외국인에게 선물받았던 중국라면이 두 개 남아 있어서 그 중 한 개를 끓여서 아버지와 나눠 먹었다. 잠시 아버지와 단둘이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놀다가 아버지가 삼국지를 읽겠다고 하셔서 방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독서에 집중이 잘 안 되는 날이다. 겨우 두 편 읽었는데 머리가 아프다. 종이책도 읽어야 할 게 많은데 올해 안에 다 읽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천천히 읽어야겠다.
드디어 몸 컨디션은 회복됐다. 식은땀을 주르륵 흘린 후 나아졌다. 감기로 이렇게 고생해 보기는 처음이다.
<전복>이라는 소설을 읽으려고 한다. 갑자기 전복이 먹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