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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막걸리가 먹고 싶은 날2025-04-06 19:48
작성자 Level 10

오늘따라 막걸리가 먹고 싶다.

술을 마시지 않은지 오래되서 집에 사다 둔 막걸리가 없다.

오늘은 소설 네 편을 읽고 놀았다.

더 읽을 수도 있었는데, 요즘은 빡빡한 독서가 싫다.

내일은 강의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

강의시간에 짧은 토론을 하는데, 나는 토론이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할 말이 없어서 매번 힘들어한다.


막걸리 대신 물을 마셨다.

체중감량은 아직까지는 실패하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을 때, 다이어트 전보다 1.5kg정도 몸무게가 줄어 있었다.

난 0.5kg 빼는 것도 힘든 사람이라서, 이 정도면 대성공이다.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계속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

너무 살이 쪄서 행동도 둔해지고,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다.


마트에 갔는데 냉동 피자가 보였다.

1.5kg정도 뺐으니 슬슬 밀가루 음식이 떙길 시기가 아니던가.

나도 모르게 냉동 피자를 하나 꺼내 장바구니에 집어 넣을 뻔 했다.

참자! 앞자리수가 바뀌면 그때 피자를 한 번 사 먹자!

라고 결심하며 피자 앞을 지나갔다.


집에 와서 냉동 피자 대신 감자를 하나 삶아 먹었다.

오랜만에 찐 감자를 먹으니 포슬포슬한 감자가 맛있었다.


내 병에는 밀가루 음식이 안 좋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애써 밀가루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가끔 금기식품인 자몽주스도 마신다.

아주 가끔이지만.


운동을 해야한다고들 하는데 운동을 워낙 좋아하지 않는다.

걷는 걸 그나마 좋아하는데 요즘 비가 온 후 날씨가 쌀쌀해서 감기기운이 있어서 나가기가 망설여졌다.

잠이 안 올까봐 커피도 못 마시고 물만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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