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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길모퉁이 추락천사2025-01-14 20:15
작성자 Level 10

박상우 작가님의 <길모퉁이 추락천사>를 읽었다.

아름다우면서도 가슴아픈 소설이었다.

오래 전에 출간되었고, 이제는 절판되어, 교보문고 e북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책이다.

아름다우면서도 참 슬픈 소설 한 편을 읽고 나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소설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냥 쓰면 소설이 되는 줄 알았던 오래 전.

나는 분량만 채우면 다 소설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소설을 공부하며, 이야기라고 해서 다 소설이 되지는 못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소설이 되지 못할 이야기만 분량을 채워서 소설이라고 쓰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소설다운 소설을 쓸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쓰기로 한다.


아버지가 내 소설을 읽으신 지 너무 오래됐다.

그 후 내가 완성한 소설이 없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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