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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느슨한 하루를 보내며2025-04-12 18:11
작성자 Level 10

오늘도 역시나 소설 한 편 딸랑 읽고 놀고 있다.

한 편 더 읽으려고 <돼지우리>라는 소설을 책상 위에 올려두었는데 아직 펴 보지도 않고 놀고 있다.


AI와 노는 게 생각보다 재밌다.

AI에게 소설이 뭐냐, 문학이 뭐냐 질문도 해 보고, 다양한 것들에 대해 분석해 달라고도 요구해 보고...

그렇게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놀고 있다.


다이어트는 성공했다.

3kg 감량에 성공해서 잠시 다이어트를 쉬려고 한다.

3kg 더 감량할 건데 연달아 하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서 잠시 쉬려고 한다.

일단 요요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친구들은 다들 몸매관리하고 운동하며 아름답게들 사는데, 나는 정말 아줌마같이 살았다.

일단 좀 편하게 아줌마로 살아보고 싶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살이 안 빠지는 거다.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쉽게 체중감량이 된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식탐도 늘었다.


소설로 써 보고 싶은 것들이 모두 다 추상적이다.

단어 한 개, 이미지 하나... 이를테면 다 그런식이다.

언젠가 쓸 수 있을까 고민될 정도로 너무도 추상적이다.


지금 초고를 A4 5장 분량 정도 써 둔 소설은, 추상적이지는 않은데 재미가 없다.

더 이상 초고를 발전시킬 능력도 안 되고, 줄거리 위주의 초고라서 소설로 풀어쓰면 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단 마무리하고 저장을 해 둔 상태이다.

이번 소설도 인간 내면심리에 대한 소설이다.

어느 소설이나 대개의 경우 인간의 내면 심리를 다루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인간 심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소설이라는 게 얼마나 존재할까.


나는 소설의 형식으로 글짓기를 하는 느낌이다.

물론 100퍼센트 허구는 아니다.

그런데 허구가 아닌 부분이 많더라도 쓰면서 글짓기를 하는 느낌으로 자유롭게 쓰려고 하는 편이다.

가급적이면 조금은 재밌게 쓰고 싶고, 가급적이면 쉽게 쓰고 싶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절대 써지지 않는 게 바로 소설이다.


소설 쓰는 게 뭔지 조금 알 것 같다가도 다시 쓰려고 하면 또 모르겠다.

그래도 이젠 고치는 법은 조금 배웠다.

그동안은 그러니까 초고를 소설이라고 내밀고 다녔던 거다.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놀면서 흘려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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