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사에서 팩스 두 장을 넣고, 메가커피에 왔다. 2025년 신춘문예 당선작 단편소설 두 편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있다. 하늘이 오늘따라 유난히 파랗다.
202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경고문 쓰는 여자>와 202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복 있는 자들>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다. 재밌으면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들이다.
살다보면 사람들을 재단하며 살게 된다. 내 잣대대로, 내 기준대로, 내 생각대로, 늘 지극히 주관적으로 타인을 재단하며 산다. 재단당하는 상대방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은 채.
올 한 해 소설을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동안 살아왔던 내 삶에 대해 반성도 하고,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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