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부터 약속이 있었다. 친한 언니가 놀러와서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 맛있는 걸 먹자고 해도 괜찮다고 하며 언니는 굳이 순대국을 먹자고 했다. 집 앞 시장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살로만 국밥을 한 그릇씩 먹었다. 밥을 먹고 카페에서 아이스티를 마시며 언니와 잠시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직장을 옮겼다고 했다. 더 편해졌고, 근무시간도 즐었고, 그래서 월급도 줄었다고 했다.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는 언니에게,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새해맞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언니에게 나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한 해동안 5키로를 빼겠다고 했더니 언니가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도 괜찮다고 하며.
언니에게 작은 캘린더를 선물 받았다. 파스텔톤으로 꽃이 그려진 예쁜 캘린더였다. 1월을 펴서 티비 옆에 세워두었다.
2026년의 첫날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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