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생각의 출현>을 읽으며 하루를 보냈다. 과학책이라 그리 쉽지만은 않은 책이지만, 뇌에 대한 이야기, 의식에 대한 이야기라서 재밌게 읽고 있다. 내일까지 읽으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책으로,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가 기다리고 있다. 이십대 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1월 내내 종이책만 읽으며 지금처럼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해야 할 일들도 있고, 강의에 제출할 시놉도 준비해야 해서 이제 쓰는 모드로 슬슬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읽기 모드에서 쓰기 모드로 전환이 잘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모든 것들을 첫 강의를 들은 이후에 하자고 생각하며 미루고 있다.
하긴, 작년에는 독서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출퇴근에만 익숙해져서 책상에 앉아서 몇 시간씩 책을 읽거나 소설을 읽는 게 너무 힘들었던 그때. 그래도 일 년 동안 조금씩 읽었더니 이젠 독서는 정말 많이 편해졌다.
나를 위한 인풋을 하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작년 내내 나름대로 열심히 독서를 했다. 올해는 아웃풋을 해야 하는데, 역시나 잘 되지 않아서 고민이다. 올해는 아웃풋을 노력해 봐야겠다. 결과물이 엉망이더라도 꾸준히 열심히 뭔가를 써 봐야겠다.
독서를 가볍게 해서인지 소재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직은 잘 되지 않는다. 올 한 해는 그걸 노력해 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