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제목2026-09-03 13:41
작성자 Level 10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셨다.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신 아버지에게 어리광을 부렸다.

아빠가 내 옆에 있었을 때, 아빠가 원했던 대로 광주로 내려갈 걸 하고 후회했어.

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다정하게 웃으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광주로 내려가자.

라고.

나는 못 내려가는 이유를 몇 가지 말했고, 아버지는 아쉬운 표정으로 알겠다고 했다.


꿈에서 꺠어나서 곰곰히 생각했다.

광주로 내려가야 하나, 하고.

아직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 아마 안 내려갈 확률이 높을 것 같기는 하다.

아무도 없는 광주에서 혼자 뭘 하고 사나.


고향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반 년만에 꿈에 나타나신 우리 아버지.

딸이 어떻게 사나 보러 오셨나 보다.


꿈에서 깨어나니 몸이 산뜻했다.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숙제를 하루 더 미루고, 오늘까지는 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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