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두었던 소설 한 편을 대충 고쳤다. 초고를 한번 수정한 것을 다시 고친 셈이다. 아주 약간 소설같기도 하고, 아주 약간은 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여러번 읽고 계속 세부적으로 고칠 생각이다.
여름 내내 밖으로 싸돌아다니며 놀았더니, 책상에 앉아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었다. 다시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익숙해졌으니, 이젠 슬슬 공부도 하고 소설도 써야 할 때가 되었다.
하루종일 졸렸는데 저녁이 되니 말짱해진다. 야행성이 되어가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