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폴이라 불리는 명준>을 읽었다. 정말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언제쯤 이런 소설을 써볼 수 있을까.
문장이 어렵지 않고 쉬우면서도 문장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나는 소설 문장 쓰는 게 제일 어렵다. 그래서 잘 써진 문장들을 보면 매번 참 부럽다.
50대에 다시 시작한 소설 공부. 중년이라는 나이에 시작했기 때문에, 인생 경험도 조금은 있기 때문에, 사실 잘 써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소설 쓰는 게 아직도 어렵기만 하지만, 쓰는 과정에서 공부하는 즐거움과 소설을 쓰는 즐거움으로 용기를 내서 조금씩 시작해 보고 있다.
내일도 아침에 아르바이트를 가야 한다. <폴이라 불리는 명준>을 다시 읽고 정리를 해 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