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의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봤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이다. 풍경영화안데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풍경영화여도 이야기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고로 그 말은, 풍경소설이어도 이야기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잔잔한 한 편의 영화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인간이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관계가 이상적이라는 것.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영화 끝부분에서 <콜링 유> 음악이 나왔고, 그 음악이 좋아서 하염없이 듣고 있었다.
추석 연휴를 보람있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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