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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당신이 우주다> 1장을 읽고 차를 마시며2025-10-08 19:54
작성자 Level 10

요즘은 차를 즐겨 마신다.

오늘도 차를 마시고 있다.


<당신이 우주다>를 조금 읽었다.

'현실의 본성'이란 무엇일까?,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들 하는데, '무'가 진정한 '무'일까, 아니면 '무' 같아 보이는 것일까?, '본다'라는 개념은 어떤 것일까?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1장을 읽었다.


읽다 보니 '무'는 '없음'의 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원자 입자라도 존재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무'는 진정한 '무'가 아닌 셈이다.


진공상태를 이르러 '무'라고 하는데, 내 의식은 그것을 그 어느것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그런 상태가 있을 수 있나,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유'가 창조될 수 있나? 하는 의문을 가졌던 것이다.


고로 성경 말씀 또한 과학과 연결된다고 본다.

나는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우주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성경은 직설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은유와 비유가 가득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종교는 직설적으로 풀어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나는 신학보다 과학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하지만 신학과 과학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결국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학문은 결국 인간과 삶에 대해 연구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과 삶에 대한 결과값을 도출하기 위해 무수한 과정들을 밟아가는 것이 이 세상의 모든 학문이 아닐까 싶다.

문학도 과학도 수학도 모두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장은 내일 읽으려고 한다.

다 식어버린 차를 마시고 있는데, 그래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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