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편의점 배달로 몇 가지의 물건들을 주문하며 내가 좋아하는 간편식으로 나온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 오후에 순두부찌개를 끓였다. 아버지는 순두부찌개를 싫어하셔서 드시지 않는다. 한 냄비를 끓여서 밥과 함께 절반을 먹었다. 남은 절반은 내일 먹어 치워야 한다.
요즘은 세상살기가 참 편하다. 요리를 하는 대신 간편식으로 때울 수도 있고, 주문만 하면 문 앞까지 바로 배달이 되는 세상. 한 달에 한 번쯤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진다. 늘 배달음식으로 먹었는데, 간편식도 꽤 괜찮다.
오늘 소설 여섯 편을 재독했다. 한 편 더 읽을 생각이다. 아버지는 티비를 틀어놓고 주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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