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단편 두 편만 읽고 실컷 놀았다. 8편 읽을 계획이었는데 놀고 싶어서 내일로 미뤄두고 놀았다. 내일은 병원에 가야 한다. 아마 8편 다 못 읽을 것이다.
가끔은 노는 날도 있어야지... 라고 나를 정당화한다. 공부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오늘 연어초밥을 5개나 드셨다. 식사를 가장 많이 하신 날이다. 라면도 한 젓가락 드셨다.
아버지가 와인이 마시고 싶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술을 절대 드시면 안된다. 약 때문이다. 그래서 술은 안 된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셨다. 딸하고 와인 한 잔씩 마셨던 때가 그리우셨나보다.
2008년 등단작들을 읽고 있다. 7편만 더 읽으면 된다. 2003년~2008년 등단작만 다 읽으면, 2003년~2025년 등단작을 두번 읽는 것이 된다. 23년치 등단작들을 모두 읽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23년치 등단작을 두번 다 읽고 나서는 당분간 더 읽지 않으려고 한다.
내년 계획을 세워보았다. 내년 1월에는 이번 달에 합평받은 내 소설을 고쳐보려고 한다.
더 놀까, 소설을 한 편 읽을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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