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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단 소설을 고쳤다2025-05-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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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끙끙 앓으며 강의 시간에 두 차례에 걸쳐 발표했던 소설을 고쳤다.

문장이 아직 어설프지만, 일단 A4 9장 분량으로 고치기는 했다.

하지만, 주제의식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이 소설은 정말 잘 쓰고 싶은 소설이다.

하지만 지금은 능력이 되지 않아서 어설프다.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한다.


소설을 고치고 나서, <덫>이라는 소설 한 편을 읽었다.

신용불량자가 되어 실종된 아내와 덫을 놓아 고양이를 포획하는 일을 하는 임시노동자인 나의 이야기이다.

결국 아내는 사체로 발견이 되고, 나는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소설을 쓰는 것도 어렵지만, 고치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

소설을 제대로 고쳐본 적이 많지 않아서, 나에게는 고친다는 게 어려웠다.

다시 재구상해서 써 본 소설은, 초고 때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갈치찌개를 끓여서 저녁식사를 차려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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