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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음악을 들으며2026-04-24 13:38
작성자 Level 10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있다.

하루종일 음악만 듣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요즘은 공부가 잘 안 된다.

독서도 집중이 잘 안 되고, 창작도 뭘 써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아버지가 계실 때는 뭔가를 읽고, 뭔가를 썼는데, 아버지가 안 계시니 뭘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며칠동안 방 안에서 책을 읽고 예전에 쓰다 만 소설을 조금 고치고 썼다.

쓰다 만 소설은 어쩌면 폐기해야 할 지도 모르고, 책은 덮는 순간 뭘 읽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진다.


올해 남은 두 학기에 제출할 소설을 다시 써야 하는데 이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엉망이지만 써둔 소설을 그냥 제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젠 많이 읽는 것보다 많이 쓰는 게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작년에는 별로 안 쓰고 많이 읽었다.

올해는 많이 읽고 많이 쓰려고 하는데, 많이 읽는 건 할 수 있는데 많이 쓰는 게 잘 안 된다.


혼자 자유를 만끽하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으켜 달라, 물 달라, 배고프다... 하시는 아버지가 안 계시니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이다.

몸은 편한데 마음이 허전하다.


아버지가 내 곁을 떠나신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이젠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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