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블랙커피를 마시고 있다.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여태까지 내 다이어트는 일주일을 못 넘겼다. 작심삼일을 계속 이어가면 성공할 수 있을려나.
오늘 소설 두 편을 읽었다. 한 편을 더 읽으려고 꺼내두었다. 2004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독>이라는 소설이다. 오늘은 이 소설까지만 읽고 독서를 그만하려고 한다.
어제부터 장자, <내편>을 읽고 있다. 천천히 조금씩 읽을 생각이다.
요즘은 피아노 음악을 즐겨 듣는다. 손열음 연주를 많이 듣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일만 하던 내 주변 친구들이 전부 다 쉬고 있다. 좀 쉬고 나중에 다시 일을 하겠다고 그들은 말한다. 일을 안하니까 참 행복하다고 하며. 나도 일을 안 하니까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설을 다시 새로 구상해서 쓰고 싶은데, 머릿속이 멍하기만 하다. 쓰다 만 소설들이 조각 조각 머릿속에서 굴러다니고, 그 쓰다 만 소설들의 남은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마저 쓰려면 기발한 상상력이 필요한데, 그게 결코 쉽지가 않다. 새로운 생각들도 전혀 나지 않아 새로 소설을 쓰는 게 언제쯤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낙서를 좀 해봐야겠다.
음악도 좋고, 커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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