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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웹북을 읽으며 보낸 하루2026-05-27 22:02
작성자 Level 10

하루종일 스토리코스모스 웹북들을 몇 권 읽었다.

병원 카페에서 진료 대기를 하면서도 읽고, 약국에서 대기하면서 읽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침대 위에 누워서도 읽었다.

가볍게 독서하고 싶은 날이었고, 그런 날 웹북은 종이책보다 더 도움이 된다.

요즘은 종이책이 잘 읽어지지 않는다.


알고는 있었지만 병원 의사가 핵심을 찔러준 덕택에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된다.

완치는 불가능해요.

항암약은 평생 먹어야 해요.

암세포를 없애주는 게 아니라 약으로 눌러주는 거예요.

약 먹는 게 많이 힘들지는 않죠?

의사의 말들이 머릿속을 다시 한 번 지나간다.


내 소중한 시간을 아껴 써야겠다 싶었다.

약이 만들어준 내 소중한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소중하게 사용해야겠다.


웹북을 읽으며 즐거웠던 하루였다.

다시금 조금씩 독서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아직은 웹북에서만 느껴지지만.

나의 방황은 이제 끝났나보다.

며칠동안 꾸준히 뭔가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아버지가 그립지만, 아버지도 내가 아버지만 그리워하는 것보다는 내 소중한 시간을 잘 사용하기를 바라실 거다 싶었다.

이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내 생활을 해야겠다.

언젠가 후회하지 않도록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겠다.


창작이 잘 안된다.

한 편을 6장 정도 썼지만, 돌봄소설이고, 내용이 많이 무겁고, 통속적이고 신파적이다.

합평작으로 제출할 자신이 없어서 가급적이면 제출하고 싶지 않은 소설이다.

마음을 비우느라 썼는데, 정말 제출할 작품이 없으면 이걸 수정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그건 정말 자신없는 일이다.


뭔가 하나라도 잘 되면 다행이다.

지금은 웹북이 잘 읽어지니까 그걸로 만족해야겠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여름에는 더우니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며 공부하고 책 읽고 소설 써야겠다.

잘 써지지 않으면 엉망이고 무거운 소설이라도, 신파적이고 통속적인 소설이라도 써야겠다.


오늘은 종일 웹북을 읽어서 즐거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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