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제목수박, 자두, 그리고 맥주2026-07-06 18:00
작성자 Level 10

마트에서 가서 과일과 맥주를 샀다.

자두와 수박과 맥주 두 캔을 샀다.

장을 봐서 집에 들어오려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어디 다녀오시나봐요?"

"마트 다녀 와요."

"뭘 사셨나요?"

"수박 샀어요."

"요즘 일은 안 하시나요?"

"네, 안 해요."

눈인사를 교환하고 집에 왔다.


텍스트 세 편을 읽어야 하는데 오늘은 읽기가 싫다.

수박에 맥주를 마시고 쉴까, 텍스트를 읽을까 고민 중이다.

어제도 안 읽었는데, 오늘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제 오늘은 창작을 조금 했으니 그냥 쉬자 싶기도 하고.


나는 부지런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종종 게으름이 몰려온다.

그 게으름까지가 나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기로 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