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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책상 배송 안내 전화2026-07-23 18:23
작성자 Level 10

며칠 전에 책상을 주문했다.

주문제작 상품이라 배송이 오래걸린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이번달 말에나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방금 내일 오전에 책상을 배송하겠다는 배송기사의 전화가 왔다.

드디어 이불 위에서 뒹구는 생활이 끝나나보다.


숙제를 하려고 소설 한 편을 읽었다.

두 편의 소설에 대한 합평문을 써야 하는데, 한 편은 써 두었고, 또 한 편은 한번 읽고 느낌만 적어두었다.

저녁에 한번 더 읽고, 내일 마저 다 읽고 숙제를 끝낼 생각이다.


날씨가 후텁지근하다.

에어컨을 켰다 껐다 반복하고 있다.


올해 초에 낙서처럼 끼적여두었던 것 하나를 휴지통에서 끄집어냈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 낙서를 소설화 해 보려고 한다.

8월에 천천히 써 봐야겠다.


무겁지 않은 소재로 조금 다르게 소설을 써 보고 싶다.

내 나이에 맞는 무게가 소설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젠 조금 다르게 써 보고 싶다.

그게 쉽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 쓰고 있다.

어제 스토리코스모스 웹북을 4편 읽었는데 참신한 소재와 그걸 풀어나가는 좋은 입담으로 인해 독서가 즐거웠다.

나도 그렇게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상은 늘 막히고 더 진도가 나가지 않아 휴지통에 처박히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뭔가를 쓰려고 고민하고는 있다.

올해는 작년에 써 두었던 소설들과 소재 낙서들로 한 해를 버티는 중이다.

아버지와의 이별이 너무 커서인지 아직은 뭔가를 쓰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이젠 좀 벗어나 봐야 할텐데.


내 소설을 좋아해주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내 삶을 돌아보며, 나만의 소설을 써야겠다.

잘 못 쓰더라도, 실패하더라도, 그로 인해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로 쓰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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