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안 틀었더니 방 안이 덥다. 정말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밖에 나가기 싫은, 방콕하고 싶게 만드는 계절, 여름. 실컷 자고 일어나서 <이기적 유전자>를 조금 읽고 음악을 듣고 있다. 내일까지는 자유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8월부터는 창작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일단 이번 학기에 제출해야 할 소설 한 편을 수정하고, 새 소설 한 편을 조금이라도 써보려고 한다. 잘 써보고 싶은데 생각나는 구상이 그리 멋진 구상이 아니다.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생각나는 것들을 소재로 써 보려고 한다.
소설 한 편을 쓸 때마다 늘 빈 공간을 채우는 게 버겁게 느껴진다. 글을 술술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인지 흰 여백이 더 크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한 편을 완성하고 나면 뿌듯하다.
더운데 에어컨을 켜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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