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더위를 무릅쓰고 시장에서 서리태 콩물과 손두부 한 모와 찐옥수수 두 개를 사 왔다. 집에 와서 간식으로 찐옥수수 두 개를 먹고, 손두부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콩물은 두 잔 마셨더니 벌써 절반이 사라졌다. 손두부는 내일 두부 된장국으로 변신할 것이다. 시장이 코 앞에 있으니 참 생활이 편하다.
합평계획서 한 편을 읽고 음악을 듣고 있다. 소설이 한 편 더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 업로드가 안 된 상태라서 기다리며 놀고 있다. <상상 속의 삶>을 조금 더 읽을까 생각 중이다.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서 건조대에 널었다. 집안일을 하루에 하나씩은 하는 것 같다. 집안일은 최소로 하고, 공부는 많이 하자, 가 목표인데, 폭염 때문인지 조금만 공부하면 기운이 없어져서 잠을 많이 잔다.
외로울 때면 동네 산책을 나간다. 얼굴을 알고 지내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커피를 얻어 마시기도 하고, 시장 구경을 하기도 하다보면 어느새 외로움이 조금은 사라진다.
집안이 아주 덥지는 않은데 축축 늘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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