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제목실컷 자고 일어나서2026-08-10 12:44
작성자 Level 10

정말 실컷 자고 일어났다.

단잠을 자다가 정오에서야 눈을 떴다.

연달아 꿈을 꾼 것 같은데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꿈 속에서 지금 쓰고 있는 내 소설을 폐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화자나 인물을 생생하게 살려내지 못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라서 그런 생각을 했나 보다.


자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며 생각했다.

강의에 제출하지 못하더라도 한번 끝까지 써보겠다고.

다른 소설을 또 구상해야 하는데 요즘은 구상이 되지 않는다.

아마 내가 쓸 수 있는 경험이 이젠 바닥이 나서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다.

환기도 시켜야 하는데 창문을 열지 않은지 며칠 째이다.


푹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왠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일단 뭘 좀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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