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를 다 읽었다. 지난 달에 절반쯤 읽고 덮어두었는데, 요 며칠동안 남은 절반을 다 읽었다. 이유리 소설가만의 특색이 있는 작품들이었다. 작가의 상상력이 부러웠고, 통통 튀는 문장도 부러웠다.
소설집을 다 읽고 책장에 꽂아둔 후, 냉동망고를 꺼내 아이스티와 함께 먹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를 내일부터 읽어야겠다. 이것도 1/4쯤 읽다가 덮어두었는데, 이번 달까지 다 읽을 생각이다.
여름에 읽다가 그만둔 책들을 하나하나 읽고 있다. 이젠 여름이 끝나가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며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
아버지는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신다. 요즘 컨디션은 좋으신데, 너무 많이 체중이 줄었다.
내 건강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주변에서 다들 회사를 안 다니니 건강이 좋아지는 거라고 하며, 푹 쉬라고 말한다.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요즘, 편안하고 행복하다.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오후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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