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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닭백숙을 먹고 여름을 보내며2025-08-18 15:41
작성자 Level 10

오늘 오랜만에 토종닭 한 마리를 사 와서 닭백숙을 했다.

아버지는 닭다리 하나를 다 못 드시고 남겼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이라도 드신 편이다.


백숙을 끓여서 관리실에 조금 갖다드렸다.

맛없는 백숙이라 드리기가 망설여졌지만.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는데, 이젠 선선한 가을이 오는 건가.


김종광 소설가님의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정말 재밌다.

한국과 율려국이 등장하는데, 율려국도 한국 같아서 우리나라의 모든 것들을 생각하며 읽게 되는 소설이다.

메타풍자소설인데 정말 재밌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먹은 닭백숙과 독서.

차분하게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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