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note

제목오후 햇살2025-02-18 13:19
작성자

오늘의 화장실 공사는 일단 끝났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다고 하니, 내일까지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아니면 날을 새든지.


시집 한 권을 읽고, 앤드루 포터 소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들고 다시 내 방으로 올라왔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어야겠다.


오후 햇살이 따뜻하다.

바람은 아직 찬 게, 아직은 겨울이다 싶다.

곧 봄이 오겠지.


화장실 타일을 그레이톤으로 붙여달라고 했더니, 절반쯤 완성된 화장실이 그레이톤으로 변해 있었다.

내가 그레이톤으로 해달라고 한 이유는, 때가 타도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ㅎㅎㅎ~^^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올 봄에는 일을 안 하고 실컷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따뜻한 봄이 오면, 동네 구석구석을 실컷 걸어봐야 겠다.


따뜻한 메밀차나 한잔 마셔야 겠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이전이불빨래를 하며2025-02-18
다음밤을 새우겠다는 핑계로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