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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메밀차를 마시며2025-03-30 15:08
작성자 Level 10

목이 아파서 따뜻한 메밀차를 마시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오늘도 습관처럼 소설을 읽고 있다.

봄이 사라진 것만 같다.

겨울과 여름만 존재하는 것일까.


일주일쯤 전에 우족을 한 팩 사 두었다.

아버지가 우족곰탕을 좋아하신다.

내일 쉬는 날이라 오늘 밤에 날을 새며 우족곰탕을 끓이려고, 우족을 찬물에 담가두었다.

5~6시간 핏물을 뺀 뒤에 6~8시간 정도 푹 고아야 한다.

고기도 넣어 먹으려고 조금 있다가 사태를 사러 정육점에 다녀올 생각이다.

아버지는 벌써부터 우족곰탕 드실 생각에 기분이 좋으시다.

사 드리면 잘 안 드시는데, 내가 만들어 준 게 맛있다고 하신다.


2016년 등단작 출력해 둔 소설이 한 편 남았다.

천천히 이걸 읽고 2015년 등단작들도 출력해야겠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천천히 읽어야겠다.


소설을 몇 편 읽었더니 기분이 좋아진다.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서 몽롱한 상태인데, 소설을 읽으니 기분이 좋아져서 마음도 몽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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