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설픈 두번째 소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조금씩 쓴다. 첫번째 소설보다 두번째 소설이 더 나다운 소설 같다. 더 잘 쓰지는 못하겠지만, 나다운 소설이 아닌가 싶다.
강의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내 첫번째 소설 합평일이다. 문우들의 합평문을 통해 좋은 말도 많이 들었고, 고쳐야 할 사항도 많이 들었다. 강의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 번 이 소설을 고치고 나서 이 소설을 덮으려고 한다.
세번째 소설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낙서해둔 게 있어서 세번째 소설까지는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새로운 소설 낙서는 못하고 있다. 다만, 계획서를 쓰기 전 상태의 낙서, 계획서, 간단한 시놉 같은 것들을 몇 개 적어두기는 했다.
올해는 최소 6편에서 8편 정도 쓰려고 생각중이다. 낙서로 6편은 약간 스케치되어 있는 상태이고, 2편은 올해 안에 새로 구상해서 써볼 생각이다.
강의시간이 다가온다. 목은 여전히 조금 안좋기는 하지만, 목감기를 핑계로 발표를 안할 수는 없어서 이젠 열심히 강의를 들으려고 한다. 아버지 때문에 2주 넘게 날밤을 샜더니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아버지는 어제부터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셨고, 나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무렵까지 푹 잤다.
나에게 있어서 소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것이다. 일을 할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버티고 일을 하듯, 삶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버텨야 할 무언가가 필요할 때 나는 소설로 버티고 사는 것 같다. 엄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했고, 나는 소설을 좋아했다.
마음이 허전할 때는 책을 읽는다. 책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든다. 결국 책도 한 사람의 수다이고, 한 사람의 연구결과이고, 한 사람의 생이 들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좀 열심히 써보려고 한다. 독서는 많이 못 하더라도 열심히 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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