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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서동욱, 당장 필요한 : 2019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2025-03-23 13:28
작성자 Level 10

줄거리를 살펴 보면, 

 

마리와 준은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면서 한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마리는 경찰서에서 걸려 온 전화를 통해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마리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했다. 마리와 준은 살해 현장인 아버지의 집에 가서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제이가 피해자를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집에서 청소해주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다. 경찰은 제이가 갈 곳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준과 마리는 제이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제이가 집에 온 다음 날 마리가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제이는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해 놓았다.

준은 제이랑 부루마블 게임을 하겠다고 했다. 마리는 맥주를 가져와서 텔레비전을 켜고 바닥에 앉았다. 바닥에 앉아서 종이상자 안에 든 것들을 꺼내서 제이외 부루마블 게임을 할 준비를 했다. 마리는 맥주를 더 사 오겠다고 했다. 마리가 맥주를 사 들고 집에 돌아왔을 때 준과 제이는 바닥에 앉아서 부루마블을 하고 있었다. 마리는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라는 내용이다.

 

제이는 아버지의 살인범일 지도 모른다는 경찰의 용의선상에 있으면서도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오기 위해 마리의 아버지의 집인 사건 현장에 다녀왔다. 오갈데 없는 제이를 위해 마리와 준은 작은 방을 내어주고, 셋은 함께 살게 된다.

마리와 준이 들어가기 싫어했던 집은 제이가 오면서 사람 사는 집이 되어 간다. 그리고 제이는 준과 마리의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어간다.

마리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 속에서 소설은 살해에 대한 용의자를 쫓는 대신, 오갈데 없는 한 아이에 대한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살해에 대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이야기였다면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었을 텐데, 그 속의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이 소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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