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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고민실, 쓰나미 오는 날 : 2017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2025-03-27 07:23
작성자 Level 10

줄거리를 살펴 보면, 

 

동대구역에서 형석은 객실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은 부산에 쓰나미가 오는 날이다. 바깥은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가 자욱했다.

전화를 한 거래처 담당자는 쓰나미 예보를 믿지 않았고, AS를 요구했다. 부산 출장은 그렇게 형석에게 굴러왔다.

도착해서 거래처 담당자에게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툴입증을 받아 라인으로 들어갔다. 윤경은 뭐하려고 왔느냐고 큰 소리로 말했다.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는 윤경과 함께 ㄴ자 건물 모양을 한 가게로 들어가 생선회에 술을 마셨다. 더 마시자고 떼를 쓰는 윤경에게 다음 날 8시 출근을 상기시키고 형석이 먼저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기침이 연거푸 나왔고 도로에는 차가 없었으며 핸드폰 전원을 다시 켜는 순간 날카로운 소리가 귀를 찢었다. 열차에서 내릴 즈음 나오던 안내방송이 귓가에 맴돌았다. 형석은 어깨를 더듬으며 어디선가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라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쓰나미 오는 날 부산 출장을 가게 된 형석의 이야기이다.

쓰나미 오는 날 부산 출장을 가서 윤경과 만나 식사를 하지만, 윤경의 브래지어 훅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발등이 밟힌다. 카드대금이 빠져나갈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원을 끄고 다시 켰을 때 날카로운 소리를 듣게 되고, 통증을 견디다 못해 신경이 죽어버린 듯한 어깨를 더듬으며 어디선가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는 형석의 이야기이다.

소설 전체에 묘사가 세세하게 잘 되어 있었다.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에 장면 장면들이 그려졌고, 그래서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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