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갖고 싶은 욕심에는 끝이 없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한 만족을 하기도 쉽지 않다. 남들과 비교해서 내가 적게 가졌다고 생각하고, 늘 더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그걸 위해 인생을 건 모험을 하기도 한다. 그 모험을 통해 더 많이 가질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위험한 모험을 통해 가진 것들마저 다 잃게 되곤 한다. 다 잃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동안 자기가 가졌던 것들의 가치를.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해 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돈이 없어도 살기가 힘들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돈의 액수의 비례와 행복의 크기는 상관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가진 걸 잃고 나서야 우리는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자기 마음의 평안을 위해, 우리는 알아서 마음을 비우게 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의식주는 해결되는 사회였는데, 앞으로의 사회는 어떨 지 모르겠다. 모두가 무리를 해서 집을 사고, 집을 사면서 받은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집이 경매로 매각되고, 장사가 되지 않아서 자영업자들은 평균 4억 5천만원이라는 큰 액수의 빚을 지고 있고, 대기업들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있다. 기업도 물건을 많이 팔지 못해서 상황이 많이 나빠지고 있고, 한국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폭락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달러 투자와 미국 주식으로 투자를 옮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 주식도 이미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사람들은 끝없이 가진 돈을 투자할 곳을 찾고 투자를 하고 있지만, 그 투자처들마다 이익을 안겨주는 대신 마이너스 수익률을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까.
한국 경제가 앞으로도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 돈만 좇아가며 살았던 세상에서 벗어나, 자기 안의 가치를 찾아가는 삶을 시작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돈만 좇는 삶은 인간을 공허하게 만들지만,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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