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가 벌써 다 지나간다. 쓰던 소설을 대충 분량을 다 채웠다. 3번째 고치는 건데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 수정해서 수업시간에 제출하려고 한다.
수삼과 대추를 몽땅 넣고 시장에서 산 토종닭을 삶고 있다. 국물에 닭죽도 만들어 먹고 국수도 말아 먹어야겠다. 며칠동안 먹어야 할 것 같다.
소설을 고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수업을 듣다 보니 고쳐야 할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수업을 들으며 소설을 쓰고 읽다보면 지금보다는 조금씩 나아질 것 같다.
어제 화성에 사는 동생 집에 초대를 받아서 밥을 먹고 왔다. 그리고 소설에 필요한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왔다.
늘 내 건강을 걱정하는 동생은, 조만간 자기네 나라에 같이 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래서 그러자고 했다. 4박 5일쯤은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언제 가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엔 같이 가자고 대답은 했다. ㅎㅎ
언제부턴가 명절이 그다지 의미가 없어졌다. 명절에도 일을 할 때가 많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와 서울 시내를 차로 돌아다니곤 했다.
이번 명절은 소설을 쓰면서 방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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