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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가>를 읽으며2024-12-24 22:27
작성자 Level 10

<소설가>라는 책을 읽고 있다.

소설을 쓰는 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읽을 때는 재밌는데, 읽을수록 제대로 된 소설을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일단 천천히 분량만 채워보자고 목표를 세웠다.

뭔 소리를 쓰든 일단 분량만 채워보는 걸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조용히 보내고 있다.

강의를 시작하면 작품을 제출해야 할텐데, 아직 준비된 작품이 없다.

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분량을 채워둔 것은 한 편이 있긴 한데, 무엇을, 왜, 어떻게, 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많이 모자란 것 같다.


너무 오래 책을 안 읽었고, 너무 오래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살았다.

이십대 때에는 소설을 잘 못 썼지만, 독서는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는 게 없으니 당연히 소설 쓰는 게 어려울 수 밖에.


올 한 해는 천천히 처음부터 배우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봐야 겠다.

생각 외로 책이 잘 안 읽어지지만, 공부를 하면서 내 홈페이지를 조금씩 채워가려고 한다.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생각만큼 잘 읽어지지는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아버지가 술을 한 잔 같이 하자고 하신다.

안주를 준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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