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과 2003년 등단작들을 꺼내두었다. 내일 읽을 생각이다. 내일까지 읽으면 2003년~2025년 등단작 2번 읽기가 끝난다. 긴 여정이었다. 일년동안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총 두 번을 읽었다. 이젠 깊숙한 곳에 넣어두려고 한다.
11월에 써 두었던 소설 초고 두 편을 내용을 수정해서 시놉으로 간단하게 한 번 써 봈다. 두 편의 간단한 시놉이 완성되었다. 이 시놉 두 편을 수정해서 내년 1학기 강의 시간에 제출하려고 한다. 내년 1학기 강의 준비는 조금 되어 있는 셈이다.
아버지의 통증이 잘 관리되고 있어서 요즘에는 내 시간을 갖기가 편하다. 12월 초부터 보름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보름 이후부터 지금까지 밀린 독서를 하고 있다. 친구들은 집안일하고 가족들 챙길 시간에, 나는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독서를 하며 산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23년치 등단작 두 번 읽기가 끝나간다는 안도감이 크다. 올 한 해 나름대로 열심히 읽었다.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 늘 불안하지만, 그냥 지금처럼 읽기로 했다.
처음 시놉을 써 봤는데, 소설을 시놉으로 바꾸는 거라 어렵지 않았다. 비록 내용을 많이 수정하긴 했지만.
오늘 하루가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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