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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비가 오는 날2026-08-28 16:57
작성자 Level 10

비가 내리고 있다.

열어두었던 창문을 닫고 돼지고기를 넣어서 애호박찌개를 끓이고 있다.

매콤한 고추장 찌개가 먹고 싶어서.

엄마가 끓여 주셨던 맛은 나지 않겠지만, 오늘은 엄마 생각을 하며 찌개를 먹으려고 한다.


갱년기가 맞나 보다.

요즘은 제대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

운동하러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집에서 종일 뒹굴거렸다.

갱년기에는 운동이 최고이다.

그래서 내 또래의 중년 아줌마들이 운동을 많이 하나보다.


비옷을 입고 비를 맞으며 걸어보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 날이다.

언젠가 한번쯤은 비를 맞으며 걸어보고 싶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요즘.

올 가을은 유난히 기다려진다.

단풍이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에는 독서는 조금 접어두고 산책도 많이 하고 공원도 다니고 산에도 다니며 내 마음을 환기시켜야겠다.

그러면 소설도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소설이 써지지 않아서 괴로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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