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에 눈을 떴다. 방은 깜깜하고, 아버지는 깊이 주무신다. 티비소리가 들리지 않는, 오랜만에 고요한 시간이다.
소설을 쓰려고 했는데, 소설이 점점 신파적이 되어 간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다시 고민중. 제출할 소설이 없어서 고민중이다.
지인들에게 내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줬다. 친구가 내 홈페이지가 텅 비어서 쓸쓸하다고 한다. 빨리 꽉꽉 채우라고 한다. 낙서장만 열심히 채우는 중이다.
오랜만에 고요한 이 시간에 소설을 써야 하는데, 소설이 자꾸만 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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