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야심한 시각에 밥을 먹었다. 아버지와 함께 외출했다가 방금 집에 들어온 탓에. 아버지가 밖에서 밥을 먹지 않겠다고 하셔서 이제서야 밥을 먹었다.
소설 합평작을 올렸는데 걱정이 앞선다. 최선을 다해 썼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다음 소설은 더 나아져야 할텐데, 아직 어떤 걸 써야 할지 조차 모르겠다.
윗층 방 잔금을 치렀다. 내일 책상과 의자가 도착할 것이다. 내 방이 생겨서 좋다. 오늘 깨끗하게 방청소를 했다.
<어떤 진심>이라는 소설을 꺼내두었는데, 오늘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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