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동생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해서 평택에 다녀왔다. 메드포갈릭에서 여러가지를 주문해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봄 옷들을 장만하기 위해 쇼핑을 했다. 사실 메드포갈릭은 오늘 처음 가 봤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동생을 화성에 내려주고 바쁘게 집에 왔다. 아버지의 늦은 저녁을 챙겨드리고, 내 방에 올라와 2017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플랫폼>을 읽었다.
소설과 삶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다. 삶을 반영하지 않은 소설보다는 삶을 반영하는 소설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플랫폼>이라는 소설. 너무 잘 써진 소설 앞에서 나는 또 혼자 생각했다. 언제쯤 나도 저렇게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플랫폼>은 내일 한번 더 읽고 정리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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