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로 막걸리와 고구마를 먹고 있다. 알콜도수 9%, 임진강 쌀 막걸리. 한 잔 마셨는데 조금 취기가 올라온다.
그동안 밀린 신문스크랩을 조금 하고,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주에 대하여>를 꺼내두었다. 내일 아침에 읽을 생각이다.
더워서 창문을 조금 열었다. 찬 바람이 솔솔 방 안으로 들어온다.
출력해 두고 안 읽은 소설이 13편이다.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이제 슬슬 아버지가 드실 소주를 사러 마트에 가야 할 시간이다. 선선한 바깥 바람을 한번 쐬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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