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자려고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읽다가 인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내 방으로 올라왔다. 몇 개의 필요한 문서들을 인쇄해 두고 다시 내려가야 겠다고 생각하며 잠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내 책상에는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바닐라 라떼 두 봉지가 놓여 있다. 이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분명 날을 새야 할 것이다. 내일이 면접시험일인데.
모든 걸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면접도 느긋하게, 소설도 느긋하게. 조급하면 될 일도 안 된다는 게 내 지론이다.
일단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보고, 많이 읽어봐야지. 그리고 일하게 되면 많이 경험해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해야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제 다시 내려가서 잠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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