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요즘 정말 늦게 일어나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내 방에 와서 노자 <도덕경>을 조금 읽었다. 그리고, <작가란 무엇인가> 1권을 조금 읽었다. 남은 오전 시간동안 소설을 조금 고칠까 생각했는데, 그냥 인터넷 서핑을 하며 놀기로 했다.
올해 남은 시간동안 읽어야 할 책들을 생각해 봤다. 그리고, 써야 할 소설들도 생각해 봤다. 여름 내내 놀았더니 준비해둔 게 거의 없다. 너무 더워서, 그리고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있다보니 힘들어서 싸돌아다니며 실컷 놀았던 여름이었다.
가을. 조금 바쁘게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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