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밑반찬을 만들어서 아버지와 식사를 하고, 겨울옷들을 집어넣고 봄옷들을 끄집어 냈다. 그러고 나니 벌써 7시이다. 8시에는 아르바이트를 가야 한다.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 오늘은 오전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소설을 한 편 더 읽고 정리해서 숙제를 끝내야 한다.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오랜만에 동네 산책을 하려고 한다.
안 읽은 신문들이 한가득 쌓여 있다. 다음 주에는 저 신문들을 다 읽어치워야 겠다. 신문을 날마다 읽어야 하는데, 나는 모아두고 한꺼번에 읽는다.
멍하니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사이에, 아르바이트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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