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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위스키, 잭 다니엘2025-03-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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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해 잭 다니엘 위스키 한 병을 샀다.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상시 할인을 하는 것 같다.

오늘 도착해서 포장을 뜯고 병 디자인을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방 한쪽에 놓아두었다.


자동차를 판 후 춥다고 아버지는 방 안에만 계신다.

쉬는 날마다 장거리 운전을 하며, 주유를 하고, 톨게이트비를 내고, 커피나 식사를 사 먹고... 하는 일련의 비용들을 전부 아끼게 된 나.

그래서 아버지를 위해 위스키 한 병을 샀다.


생각보다 빨리 퇴직하게 되서, 시간은 여유롭지만 수입이 많이 줄었다.

이젠 아껴야 생활이 가능해서 모든 걸 줄이고 있다.

그 덕택에 건강은 점점 회복되고 있다.


오전에 두 시간 반동안 알바를 한다고 했더니, 한 친구가 나에게 그런다.

아픈데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하며, 일을 해도 괜찮느냐고 말한다.

그래서 두 시간 반도 일이냐고, 그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약을 먹고 있어서 건강도 괜찮다고.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에 실린 단편들 중 두 개를 읽었다.

네 개가 남아 있고, 오후에 다 읽을 생각이다.


점심 겸 간식으로 달걀을 삶았다.

아버지와 달걀을 먹고 조금 쉴 시간이다.


언더락 잔이 도착하지 않아서, 며칠 후 잔이 도착하면 위스키를 드시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신다.

오늘 먹겠다고 하시며, 아버지는 다시 잠이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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