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닭다리 1kg를 샀다. 아버지와 함께 닭다리를 뜯으려고. 닭간장조림을 하려고 냄비에 물을 붓고 닭다리를 전부 다 넣었다. 나는 저녁식사 대신 닭다리를 한두개 먹고, 아버지는 술안주로 드시면 될 것 같다. 한시간 동안 푹 익히려고 냄비 뚜껑을 닫고 가열 중이다.
편한 세상이다. 닭을 부위별로 나누어서 파니, 필요한 부위만 살 수 있어서 좋다. 간혹 한 마리를 사서 백숙을 끓여먹기도 하지만, 종종 나는 닭다리나 닭봉 봉지를 구매하게 될 것 같다.
닭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2022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시간>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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