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잠시 쉰다는 게 두어시간 동안 잠이 들었다. 실컷 자고 일어나 다시 방으로 왔다. 창문을 활짝 열었다. 바람이 어제만큼 차지는 않다. 이젠 바야흐로 봄인가보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꺼내 두었다. 2020 한국일보 당선작 <전자 시대의 아리아>를 읽었다. 잘 쓴 작품인 건 알겠는데, 나로서는 어려운 소설이다. 한번 더 읽고 정리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일단 가볍게 읽고 가볍게 줄거리 수준으로 모든 소설들을 정리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 소설들을 읽고, 조금 더 많이 생각해 보려고 한다.
2021년~2025년 신춘문예 등단작들을 가볍게 한 번 읽었다. 단편소설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나른한 오후. 2020 등단작을 읽고 정리할까, 아니면 다른 종이책을 읽을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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