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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차를 마시며2025-10-26 16:10
작성자 Level 10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

깨죽을 끓여드렸는데, 오늘은 깨죽도 잘 못 드신다.

주무신다고 해서 눕혀드리고, 나는 내 방으로 올라왔다.

부동산에 내 방을 내 놓은 지 두 달이 됐는데, 이제서야 손님들이 방을 보러 온다.

오늘도 세 번 왔다 갔다.

하지만 계약이 되지 않는 걸 보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걸리려나 보다.


일 년 가까이 독서를 하고 소설을 쓰고 강의를 들으면서 힐링이 많이 됐다.

마음도 몸도 가벼운 요즘이다.

마음이 가벼워지니 독서를 하는 시간은 즐거운데, 소설이 잘 써지지 않는다.

쓰다 만 소설은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역독해>(강기진 저, 김영사)라는 책을 요즘 읽고 있다.

<주역>이라는 책이 쉬운 책이 아닌데, 이해하기 쉽게 독해를 해 둔 책이다 보니 그래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마다 다른 해석이 가능한 책이 <주역>이 아닐까 싶다.

원문을 읽고 해석할 능력이 없어서 저자의 독해문을 읽으며 주역을 접하고 있다.


오늘은 편하게 차를 마시며 시간을 흘려보내며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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