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에 일어났다. 어제 초저녁부터 쓰러지듯 누워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상쾌하다.
한달동안 되풀이해서 읽을 단편 세 개를 추려놓았다. 이 단편 세 개를 읽고 또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든 다음에 다음 작품은 더 잘 써 봐야겠다.
11월에는 쓰던 단편 초고를 완성하고, 한 편을 더 시작해야겠다. 잘 될 지 모르겠다. 사건이 없다는 내 소설의 문제점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사건과 갈등을 만드는 데 익숙해지면 소설 쓰기가 한결 쉬워질 것 같다.
11월에는 <주역독해>와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_002>만 읽으려고 한다. 11월부터는 독서보다는 창작 위주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잘 써지지 않더라도 억지로라도 분량을 채워 봐야겠다.
아버지는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으시다. 몸이 조금 나아지셨나 보다.
하루의 시작인 아침을 맞으며, 오늘도 나의 공간에 낙서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