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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닭발과 소주2025-03-24 21:40
작성자 Level 10

선물받은 갑오징어를 데쳐서 아버지의 술안주로 드렸지만, 치아가 거의 없으신 아버지는 드시지를 못했다.

그래서 갑오징어는 내가 다 먹고, 아버지의 술안주로 다시 닭발을 준비해 드렸더니, 좋아하시며 맛있게 소주를 드셨다.


아버지는 지금 아마 닭발에 소주를 다 드시고 티비를 보시거나 주무시고 계실 것이다.

슬슬 내려가서 치우고 아버지를 주무시게 해야 할 시각이다.


출력해둔 2019년 등단작이 두 편 책상위에 놓여 있다.

이 두 편은 내일 읽어야겠다.


요즘 나는 술을 잘 안 마신다.

체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술이 마시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요즘은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신다.


내일부터는 또 아침 알바를 위해 일찍 출근해야 한다.

짧게 일하고 하루종일 노는 요즘 생활이 나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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