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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을 읽으며 소설 플롯을 만들었다2025-10-31 13:24
작성자 Level 10

소설 몇 편을 읽으며 내가 쓸 소설의 플롯을 만들어봤다.

'낯설게 하기'가 소설의 핵심인데, 과연 이 플롯은 그것을 이루었을까 의구심이 들긴 했다.

가볍게 한 번 이 플롯대로 소설 한 편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편의 소설을 더 꺼내두었다.

가볍게 읽고 나서 내 소설을 써 봐야겠다.


오전 내내 믹스커피만 계속 마셨다.

불면증이 있어서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 한 잔 입에 대면 그날은 계속 마시게 된다.

오늘 밤에 잠을 잘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소설이 내가 만든 플롯대로 잘 써질까 궁금하다.

늘 잘 되지 않아서 끝까지 쓰지 못해 힘들어하곤 했다.

이번에는 단순하고 평범한 이야기인데, 완성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끝까지 써 보고 싶다.


오늘 읽은 소설들은 예전에 한번씩 읽었던 소설들이다.

당분간 읽었던 소설들을 재독하며 소설 쓰는 일에 집중해 보고 싶다.

플롯도 여러 개 만들어 보고, 그 중 한 개를 골라 소설 한 편을 써 보기도 하고, 완성하면 또 다른 소재로 플롯을 만들어 써 보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스토리 구성 면에 있어서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올 한 해는 참 부담없이 편하게 보냈다.

천천히 소설을 읽고 책을 읽고, 천천히 구상해서 소설을 조금 써 보고, 강의를 듣고 공부하며 보냈던 한 해였다.

내년에는 다작을 목표로 소설을 분석하며 조금 더 깊이있게 공부를 하고 더 많이 써 보려고 한다.

11월과 12월에는 종이책 독서를 줄이고, 단편소설 재독과 소설 창작에 비중을 두려고 한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쓰는 게 지금의 내 문제이다.

그래서 요즘 '낯설게 하기'라는 화두를 안고 끙끙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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