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 편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소설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소설 읽는 게 재밌는 건지도 모르겠다.
갱년기인 것 같다고 어제 친구가 카톡을 보냈다. 올해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하며. 3월 내내 아파서 누워 있었다는 친구.
봄이라고, 노란 봄날을 느끼라고 카톡으로 프리지어 꽃을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줬다. 친구도 산에 갔다가 꺾어 온 꽃들을 꽂아둔 사진을 찍어서 답장으로 보내줬다. 봄, 하면 꽃이 생각나는 계절. 아버지가 올 봄에는 강진에 가서 모란꽃을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올 봄에는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나의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 삼십 분 후에 알바를 가야 하고, 오전은 일하며 보내야 한다. 내일은 쉬는 날이니, 공부나 많이 해야겠다.
이제 슬슬 커피를 마시면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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