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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설 두 편을 읽고2025-11-06 13:19
작성자 Level 10

신춘문예 등단작들 중 추려두었던 세 편을 재독중이다.

날마다 읽고 있는데, 방금까지 두 편을 읽고 잠시 쉬고 있다.

오늘은 소설 쓰기는 생략하고 느긋하게 소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새로운 소설을 구상해야 하는데, 일주일 쯤 뒤부터 할 생각이다.

일주일동안은 조금 쉬면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날마다 소설을 써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다.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들은 있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자신이 없다.

지금의 나에게 소설은,

타인을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내 삶의 도구로 소설을 택했고, 그 도구와 함께 살아온 시간들.

소설을 쓰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지도 않았지만, 소설을 생각하며 살았던 시간들.

그래서 삶을 더 적극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찰하고, 느끼고, 공감하며 내 인생도 행복했던 것 같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인생들이 있다.

그러나 그 단면을 보면 결국 모든 사람들이 대체로 비슷하고, 모든 인생들이 대체로 비슷하다.

겉모습은 다른데 속은 다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본질은 같다는 것.


남은 한 편을 빨리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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