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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알바 다녀 와서2025-03-29 11:12
작성자 Level 10

알바를 다녀왔다.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일을 하니 오히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새벽에 <상식의 속도>를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덮어버렸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차분하게 읽어볼 생각이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처럼 나에게는 <상식의 속도>, 이 소설이 어려웠다.


아침부터 눈발이 흩날리더니 날씨가 엄청 춥다.

손님들이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고 해서 같이 웃었다.


아버지의 연금으로 아버지가 피울 한달 치 담배를 샀다.

우리 아버지는 소주와 담배 없이는 못 사시는 분이다.


몸이 꽁꽁 얼었다.

방 안의 온기로 내 몸을 녹이고 있다.


오늘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음미하듯 소설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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