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매일 읽고 있는 단편소설 3편을 오늘도 어김없이 읽었다. 내 소설과 이 소설들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지만, 현재의 나는 이 소설들처럼 쓸 수가 없다는 게 문제이다. 언제쯤 이 자연스러운 호흡을 가진 소설들처럼 나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까.
강의 텍스트들을 한번씩 더 읽어야 하는데 벌써 저녁 시간이 되어간다. 뜻하지 않게 오늘 놀았더니 공부도 못하고 하루가 다 지나간다.
<주역독해>를 이번달까지 다 읽으려고 하는데, 요 며칠 읽지 못했다. 천 페이지 정도 되는 책인데, 오백 페이지 가량 읽었다. 하루에 많이 읽어지지는 않는 책이다. 조금씩 천천히 읽고 있다.
강의시간까지 세 시간 정도 남았다. 아버지께 내려가서 저녁을 챙겨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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